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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 실무 이론

C line (Central line, 중심정맥관)

by 간호사 지니 2023. 3. 2.

오늘은 C line (central line, Central venous line, 중심정맥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항암, 투석하는 환자를 제외한 일반 환자들은 보통 갖고 있지 않으며 중환자실로 와야지만 삽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 line
C line

목차
1. C line 이란?
2. C line 삽입의 적응증
2.1. Fluid volume status 사정
2.2. 말초정맥관 삽입 불가능
2.3. 비경장영양이나 약물 치료

 

1. C line 이란?

C line, Central line, 중심정맥관이라고도 부르며 임상에선 보통 C line이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수액을 맞기 위해서는 혈관으로 통하는 연결 통로가 있어야 하는데, 보통은 팔에 말초정맥관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중심정맥관은 말 그대로 몸 중심에 통하는 관을 잡는 것을 뜻합니다.

 

가벼운 질병을 가진 환자들은 C line은 가질 필요도 없으며, 감염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C line을 잡지 않으려 합니다. 하지만 중환자실에 내려오는 환자들에게 필연적으로 많은 양의 수액과 약물을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중심정맥관 삽입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의료행위입니다.

 

예를들어, shock 환자에게 보통 승압제인 norepinephrine을 많이 투여하게 되는데, 혈관 자극이 심한 약물로, 말초정맥관으로 투약할 경우 혈관염 발생 위험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그래서 일정 용량 이상 norepinephirne을 투여할 경우 의사에게 C line 삽입 여부를 상의합니다.

 

2. C line 삽입의 적응 증

앞서 말씀드린 예는 제 임상경험을 비추어 말씀드린 하나의 예시일 뿐, 다양한 적응증이 있습니다.

 

2.1. Fluid volume status 사정

C line은 catheter tip이 우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대정맥에서 돌아온 혈류량의 정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CVP(Central venous pressure)를 측정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2. 말초정맥관 삽입 불가능

보통의 경우는 해당되지 않습니다만, steven-johnson syndrome 같이 몸 전체의 피부가 벗겨지는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말초정맥관을 삽입할 수가 없습니다. 혹여 삽입한다고 하더라도 고정이 안되므로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혹은 사지가 save 중이거나, 절단으로 인해 못쓰는 경우도 있겠습니다. 

 

2.3. 비경장영양이나 약물 치료

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이라 불리는 수액을 주기 위해 종종 C line을 삽입합니다. 하지만 제 임상 경험상 오로지 TPN을 위해서만 삽입하는 경우는 잘 없고, C line이 있는 경우 겸사겸사 TPN을 처방내어 투약합니다. 왜냐하면 중심정맥용이 아닌 말초정맥용 TPN도 있으므로, 굳이 TPN을 위해서 C line을 잡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통 항암제나 3% saline과 같은 혈관 자극이 심한 약물을 투약할 때 중심정맥관을 잡습니다. 특히 항암제 같은 경우는 말초정맥관으로 줬다가 일혈이라도 일어나면 팔이 괴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항암 투약을 위해 C line은 거의 필수입니다. 반복적인 항암제 투여를 받는 통원 환자들은 보통 chemo port라는 이식형 중심정맥관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C line의 개요 및 적응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자세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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